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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사향봉-명지폭포) 명산산행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익근리 - 명지산 - 승천사)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5년         10월         11일         (월요일)

◎ 산행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와 적목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익근리주차장 - 사향봉갈림길 - 사향봉(1.013m) - 명지산(明智山, 1.267m)

                      명지2봉(1.250m) - 백둔리갈림길 - 명지폭포 - 승천사(昇天寺) - 익근리주차장

 

◎ 산행거리 : 익근리주차장 ~ 4.5Km ~ 사향봉 ~ 2.8Km ~ 명지산 정상 ~ 1.3Km

                      명지2봉 ~ 0.7Km ~ 백둔리갈림길 ~ 2.3Km ~ 명지폭포 ~ 3.9Km ~ 익근리 

                      도보거리   =   약 15.5Km           실제도보거리   =   약 16.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20 ~ 16 : 10  (07시간 50분)      ◎ 날씨 : 흐림 후 맑음

 

                ◐ 명지단풍으로 유명한 계곡을 작은 천불동이라 불리는 명지산 산행이란?

경기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연인산, 강씨봉, 귀목봉, 청계산, 우목봉 등

산세가 웅장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되었다. 20여km를 흐르는 산 동쪽의 가평천 계곡과

익근리계곡의 명지폭포가 유명하고, 명지산 일대의 산과 계곡들은 경기도내에서 첫번째가는 심산유곡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明智山) 등산안내도 *****

 

 

 

 

 

 

 

햇살은 산마루에 걸터앉아 우리를 기다린 듯 온 산야를 붉게 물들이고

시원한 풍경(風景)이 상큼하게 아침을 열어주기에

오늘도 세속의 모든 욕망을 내려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유유자적(悠悠自適) 걷고자 한다

 

 

 

 

가평읍에서 75번국도를 따라 익근리 주차장에 빵빵이를 주차해 두고

가평 8경중 하나인 명지산 단풍 산행에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고 했는데 찬란한 햇살은 고민과 걱정을 날려버리고 룰루랄라다

 

 

 

 

입구의 매표소는 요금은 받지 않았으며 지금은 탐방안내소로 바뀌었다

가평군에는 명산들이 계절마다 볼거리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명지산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탐방안내소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왼쪽으로 익근리계곡이 함께 한다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계곡은 명지폭포까지 이어지며

파고드는 햇살에 떨어지는 밤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

 

 

 

 

탐방안내소에서 1Km지점에 사향봉을 오르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정표가 있어 등산로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으며

물탱크 우측으로 사향봉-명지산-명지2봉-명지폭포-승천사로 돌아올 예정이다

 

 

 

 

임도길 끝머리에서 묵밭처럼 보이는 지점에서 산속으로 접어든다

산속으로 들어가기전 익근리계곡을 돌아보는데

병풍처럼 계곡을 감싸안은 백둔봉의 산줄기가 굽이치며 익근리 계곡을 감싸고 있다

 

 

 

 

은은한 솔향기가 품어져 나오는 아늑한 길이다

마음이 넉넉하고 편안하게 느껴졌으며

가을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전나무가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산정을 오르는 사람은 없고

달랑 우리 둘만이 산길을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어제 걸었던 화악산 애기봉이 눈에 들어온다

 

 

 

 

명지산은 높이도 만만치 않아 녹녹치 않은 산행길이다

하지만 햇살이 파고들어 따스함을 전해주어

산책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도를 높여 첫번째 이정목을 통과한다

 

 

 

 

푸르렀던 산정이 능선을 따라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떨어진 낙엽길이 쓸쓸함을 느끼게 하고

큰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골산의 면모를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한다

 

 

 

 

고도를 높여 어렵지 않게 지도상 684m봉에올라선다

이정표 우측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직진하여 사향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계속해서 오름짓을 한다

 

 

 

 

명지산은 굴참나무 활엽수가 많고 수량이 풍부한 계곡를 품고 있어

수도권이 가까워 가을철 단풍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또한 산세는 웅장하지만 길이 험하지 않아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인적이 전혀 없어 멧돼지를 만나면 어쩌나 하고~

은근히 걱정하는 말투로 던지니

울~몽실님!  왈^^ 오랜만에 자연산 고기로 포식하는 거지 뭐~^^ㅎ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면서 빈약한 다리를 팽팽하게 살찌우고

특징이 없는 봉우리인 무명봉에 올라서면

울창한 참나무숲에서 품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가을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오름길의 전망 바위에서 익근리주차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75호선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차창밖으로 비쳐지는 계곡의 바위와 절벽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떨어지는 낙엽과 더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

낙엽들이 산길을 숨겨 버렸으며

차곡차곡 낙엽이 쌓이는 광경은 저절로 행복해지는 풍경이다

 

 

 

 

사향봉은 사방이 산맥으로 둘러싸여 첩첩산중 심산유곡(深山幽谷)의 지세를 갖췄다

잡목으로 인하여 조망은 없고 평평한 바위 하나가 눈에 띄었으며

북동쪽으로는 화악산이 장벽을 이루고 봄철에는 진달래 산행지로 제법 운치가 있다고 한다

 

 

 

 

사향봉(1.013m)은 명지산에서 가장 위험하고 아름다운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사향노루가 살고있어 기인한 이름으로 보여지며

지금도 이 산에는 노루, 너구리제비 등 보기 드문 야생동물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참나무 사이로 등로길이 이쁘게 열려있다

난 이런길이 좋다고나 할까

마음이 포근해 지는 듯한 길이어서 마음껏 자연을 느끼며 걷는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바위들이 많아지고 길이 험난하다

수려한 산세가 굴참나무 숲으로 울창하여

사향노루가 보일까봐 눈을 크게뜨고 쳐다 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사향봉 능선길은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가을을 물들인 산하의 화사함이 지루함을 덜어 주어

쉬엄쉬엄 너덜지대를 완만하게 오르니 명지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가을은 어딘가에 억매이지 않고 구름처럼 바람처럼 흘러간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는 감성의 계절!

울창한 숲속은 고적한 풍경을 자아내며 발걸음이 가볍고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높은 산이든 낮은 산이든 정상은 결코 쉽게 하락하지 않는다

명지산은 단풍산행의 명성을 헛되게 하지 않았고

원시림을 연상케 하는 수려한 산세는 수없이 땅에다 인사를 하고서야 정상에 올라선다

 

 

 

 

건너편으로 경기의 최고봉인 화악산은 당당하게 솟구쳐 위용을 자랑한다

가을 하늘을 떠받치고 주변의 산들을 호령하고 있으며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황진이의 치마폭처럼 신비감 넘치는 품광을 보여주고 있다

 

 

 

 

명지산(明智山, 1.267m)은 화악산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웅장한 산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물 맑은 계곡이 좋으며

가을철 "명지단풍"은 가평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등 철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발길을 당긴다

 

 

 

 

명지산은 가평군 북반부를 거의 차지할 만큼 산세가 웅장하고 산림이 울창하여

이 지방의 주변 사람들은 맹주산(盟主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산의 형세가 산들의 우두머리처럼 보이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며

맹주산이라는 이름이 점차 변하여 지금의 명지산(明智山)으로 불리우는 것이라 한다

 

 

 

 

가을이면 모든산이 아름답겠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산이 명지산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운해가 능선을 넘나들면서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온 산하가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면서 자연성찬을 만끽한다

 

 

 

 

산자락 곳곳에 단풍 물결이 펼쳐지면서 가을여행의 낭만을 즐긴다

요즈음 단풍으로 이름난 산들은 병을 앓고 있다는데

명지산도 산세는 유구하고 변함없이 울긋불긋한 단풍의 기운이 온 산하를 드리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까마득한 협곡의 풍경은 천하절경 그 자체다

폭풍처럼 온몸을 휘감아 도는 전율을 느끼며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희열을 느끼기 위해 이렇게 산을 오른지도 모른다

 

 

 

 

굴참나무가 울창하여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가 하면

하루가 다르게 가을산의 녹색 빛이 자취를 감추고

단풍 물결이 남하를 시작하여 다음 주말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진다

 

 

 

 

산은 고통을 느끼기 위해 산을 오른다고 하지 않았던가

좌측으로 명지폭포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명지2봉에서 연인산과 눈이라도 마주치고 백둔봉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겉으로는 울창한 숲이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암괴봉들이 높은 벼랑을 이루면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고 100대 명산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능선길에서 형형색색의 단풍을 바라보며 가을 풍경에 취해본다

물감을 칠한 듯 만산홍엽을 이룬 가을 산하!

자기의 삶을 마감하면서 가을색을 머금은채 찾아오는 산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능선은 서쪽으로 흐르고 산세도 완만하게 뻗어 있어

누구나 쉽게 산행할 수 있는 산이다

명지산 뒷쪽으로 한북정맥 산줄기가 국망봉으로 힘차게 뻗어가고 있다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약 80%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산림부군(山林富郡)이다

그래서 10월의 가평은 어느 산이든지 단풍이 지천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평군의 북쪽인 화악산의 조무락골과 명지산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명지산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것 같았다

위용을 드러내는 멋진 모습은 없지만

사방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머물고 있어 행복한 산행이다

 

 

 

 

명지2봉(1.250m)에서 사방팔방 그야말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져지고

산허리를 감아도는 단풍물결이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명지산에서 영원히 잊지못할 감동적인 추억을 뒤로하고 백둔봉쪽으로 내려선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가을!

산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하고

오색 찬란하게 생동옷으로 갈아 입은 산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폭의 그림같은 우리의 산하!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연인산 방향 풍경이며

산줄기가 부채살처럼 뻗어내리면서 수많은 골을 만들어 우리 민초들을 살찌우게 한다

 

 

 

 

명지산과 연인산 사이의 "애재비고개"는 몇 년 전만 해도 외부인의 왕래가 없을만큼 오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한 때는 사냥터로 각광받을 만큼 멧되지, 사향노루, 오소리 등의 서식지였으며

산림이 울창하여 원시림지대로 한약재료인 산삼, 당귀 등의 약초가 많았으며, 귀목고개는

귀가 아홉 개 달린 백여우가 고개 중턱에 나타나 나그네의 보따리를 잡아 당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명지산이 품고 있는 가평 일대는 경기도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북부의 대표적인 산간지역이다

민초들은 거친 땅에서 화전을 일구고 약초를 캐며 생업을 이어 왔으며

우리 민초들의 고달픈 삶의 애환은 지명의 전설로 그대로 남아 있어 그 만큼 첩첩산중의 오지라는 것이다

 

 

 

 

백둔단맥을 따라 두 번째 갈림길에서 좌측 익근리 방향으로 내려선다(우측은 백둔리방향)

 

애재비고개은 옛날 기아에 허덕이는 시절 아이들까지 잡아먹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으며

백둔리의 "죽터"는 춘공기에 죽만 먹고 살았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며

백둔리(栢屯里)란 잣나무가 많은 계곡이라는 뜻이며,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잣둔리라 부른다

 

 

 

 

백둔봉 능선에서 명지폭포 하산길은 등산객의 발길이 드물어 때묻지 않아 보인다

시간만 있다면 호젖한 산행을 즐기기에는 좋은 산이며

산 허리를 감아도는 형형색색의 단풍은 빨갛고 노란색으로 화사하게 물들어 가고 있다

 

 

 

 

삼수갑산(三水甲山 : 북한의 양강도 삼수군과 갑산군을 말한다)이란 말은 함경남도의 오지로

옛날에 그곳에 한번 귀양을 가면 돌아오기 어려운 곳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삼수갑산에 가는 일은 최악의 경우를 각오하고 어떤일을 하려고 할 때

삼수갑산에 가더라도 꼭 해야겠다는 식의 말을 썼다, 바로 이곳이 그런곳이 아닌가 싶어진다

 

 

 

 

계곡의 명지단풍은 가평 8경중에서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데

아직 계곡의 단풍은 만날 수가 없었으며

가을이 깊어가는 계곡의 스잔한 풍경은 그래도 가을빛 향기로 가득하다

 

 

 

 

전형적인 파아란 가을 날씨에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

씩씩한 걸음으로 명지계곡에 내려섰으며

유명세와는 다르게 한적하기 그지없고 산행객을 만나기가 힘들었다

 

 

 

 

계곡의 목조다리를 건너면 화채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오르면 사향봉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길이며

이곳에서 부터는 임도길처럼 넓은 길을 따라 쓸쓸히 가을을 느끼며 하산을 한다

 

 

 

 

계곡의 물소리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음률처럼 웅장하고

한편의 교향곡이 되어 마음을 울린다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작은 소(沼)을 만들며 유유히 명지폭포로 흘러가고 있다

 

 

 

 

계곡의 낭랑한 물소리를 들으며 명지폭포 갈림길에 도착한다

명지폭포는 우측으로 60m정도 떨어져 있어

가파른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물빛이 짙푸른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명지폭포는 옛날 명주실 한 타래를 모두 풀어도 그 끝이 바닥에 닿지 않았을 정도로

폭포의 길이가 깊다고 하여 명지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명지계곡의 기암괴석 등 폭포수의 큼직한 물받침이 서로 어우러져 명지계곡의 경관을 이루고 있다

 

 

 

 

머리에 갓쓰고 옆으로 째진 두눈, 입술에 빨간 루즈를 바른 미륵불!

비구니 도량이라서 빨간 루즈를 발라 놓은 것일까?

이 보살은 부처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에서 "보처(補處)의 미륵"이라 한다

 

 

 

 

승천사(昇天寺)는 사찰에 흔히 있는 현역이 없어 창건시기를 알 수가 없었다

전각과 불상을 볼 때 근래에 지어진 사찰로 보였으며

명지산이 품고 있는 승천사는 2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비구니 도량이라는 것밖에는 알길이 없다

 

 

 

 

불법을 사수하는 사천왕문도 밭 가운데에 위치하여 출입이 불가능하다

사찰이 조용하고 인적이 없어 폐사된 사찰처럼 보이는데

대한불교일승종(大韓佛敎一乘宗)소속으로 신도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山門) 중 첫번째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어 유래된 말이다

사찰에 첫 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세운것은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것이며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명지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여 단풍이 절정에 이를때 쯤이면 세월을 잊게되고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은 천상천궁의 모습과 같다고 한다

천상천국의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신비감 넘치는 계곡의 풍경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명지산 입구에는 생태전시관이 있어 자녀를 동반하여 함께 둘러보며

오지에서 맛보는 자연학습의 기회도 가져볼만하다

산을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75번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단풍을 만끽할 수도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 잣 고장답게 가평은 잣 국수가 유명하다

자연환경과 정성이 보태져 풍미가 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면에도 잣이 들어있어 그윽한 잣 향과 쫄깃쫄깃한 맛은 가히 신선이 먹는 맛이다

 

 

 

 

오늘은 우리 둘만이 보고 감상하기에는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운 순간들이었다

가을은 침묵 혹은 묵언의 계절이라 하지 않았던가,

고요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단풍이 물들고 낙엽으로 떨어지면서 침묵의 겨울이 되는것 같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20 ~ 16 : 10 ( 07시간 50분)    ◎ 날 씨 : 아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