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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원효대-공주봉) 웰빙산행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자재암 - 소요산 - 공주봉)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 산행위치 : 경기도 동두천시 하봉암동, 상봉암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소요산주차장 - 원효대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소요산, 559m)

                      칼바위암릉 - 나한대(571m) - 의상대(586m) - 공주봉(526.9m) - 헬기장 - 주차장

 

◎ 산행거리 : 소요산관리사무소 ~ 2.5Km ~ 자재함 ~ 1.7Km ~ 상백운대 ~ 1.1Km ~ 나한대 ~ 0.3Km

                      의상대 ~ 1.1Km ~ 공주봉 ~ 0.6Km ~ 헬기장 ~ 1.2Km ~ 소요산관리사무소 주차장 

                      도보거리   =   약 8.5Km           실제도보거리   =   약 9.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30 ~ 13 : 50  (05시간 2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소요산 산행이란?

신라시대에 원효가 김춘추의 차녀인 요석(搖石)과 살림을 차렸다가 깨달음을 얻고자 홀연히 속세를 떠나 찾아든 곳이다

원효가 살던 시대에는 수도인 경주에서 가장 먼 오지가 아니었을까? 소요산이란 이름은 1360년 전에 원효대사가

이곳에 소요사라는 암자를 지은 데에서 유래했다 하고, 자재암을 만든 후 974년(고려 광종 25)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화담 서경덕, 봉래 양사헌, 매월당 김시습 등이 자주 나들이를 했다하여 소요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逍遙山) 등산안내도 *****

 

 

 

 

 

 

 

오곡백과 무르익은 결실의 계절 가을은 무엇을 해도 기분 좋은 적당한 기온의 계절이다

가을이면 우리나라의 산하는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더욱 아름다우며

짧아서 아쉬운 이 가을에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남겨 보기위해 남도에서 먼길을 달려 왔다

 

 

 

 

24절기에 이슬내리는 상강(霜降)이 오면 서울 주변은 단풍이 짙어진다

소요산은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산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이 가을에 물한병, 깁밥 한 줄 챙겨 단풍길 나서지 않는다면 계절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소요산(逍遙)은 소요산역이 있는 상봉암동이 산행의 들머리가 된다

주차장 상가 지역의 평탄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관리사무소가 있는 주차장 끝머리에서 산행안내도를 숙지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소요산(逍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원효대사다

645년 원효대사가 소요산에 들어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이 산에 소요사(逍遙寺)라는 암자를 지었다 하여 소요산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요석공주는 신라 29대왕인 무열왕의 딸로서 일찍이 홀로되어 원효와 짝을 지어

신라 경덕왕 때 대학자인 설총(薛聰)을 낳았고

그 후 원효는 파계승이 되어 여러곳을 돌아 다니다 소요산에 들어와 수행에 전진하였다 한다

 

 

 

 

요석공주가 아들 설총과 함께 이곳에 별궁을 짓고 수행하는 대사 곁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이런 설화를 살려 요석공주가 살았다는 요석궁지(瑤石宮地) 표지석이 있으며

물론 역사적 사실은 아니지만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를 살린 관광테마로서 재미가 있는것 같다

 

 

 

 

소요산 매표소에서 착한 가격인 한 사람당 1.000원을 받는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에는 계곡이 시원하고, 가을 단풍은 유별나게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소요산은 자연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려 왔고

매표소에서 일주문 사이의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절을 중심으로 말발굽형으로 이루는 산세가 내장산과 여러모로 비슷한 모양이다

 

 

 

 

일주문 입구 현판에는 "소요산 자재암(逍遙山 自在庵)" 이라고 쓰여 있고

안쪽 현판에는 "경기소금강(京畿小金剛)"이라 쓰여 있다

자재암 일주문의 현판은 서예가 일중 김충현( 一中 金忠顯) 선생이 썼다고 한다

 

 

 

 

원효교를 건너기전에 좌측으로 원효폭포와 원효굴을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즈음 한창 보수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으며

보수공사 철망사이로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굴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원효교를 지나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공주봉으로 가는 길이며

좌측은 원효대와 자재암, 하백운대 방향이다

우리는 자재암을 거쳐 하백운대-의상대-공주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택한다

 

 

 

 

원효교에서 자재암으로 오르는 길에는 108개의 목재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아마도 불교의 백팔번뇌(百八煩惱)에서 기인했으리라

한계단 한계단 오르면서 이 세상 온갖 번뇌를 말끔히 씻고 올라가라는 뜻일 것이다

 

 

 

 

목조 백팔계단을 오르면 나무로 만든 해탈문으로 들어선다

해탈문의 상단에  종을 메달아 놓았는데

이곳을 지나면서 종을 울려 참된 진리를 깨우치라는 뜻이 아닐까요?

 

 

 

 

해탈문 바로 앞에는 원효대사가 도를 닦았다는 원효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수도하던 원효대사가 득도하지 못하고

체념하여 자살하려고 절벽으로 뛰어 내리려는 순간 도를 깨우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소요산에는 중대암, 소운암, 소요암, 백운암 등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한다

안타깝게도 소요사를 제외하고는 위치를 알 수 없게 되었으며

자재암이 가까워지자 염불소리가 조용한 산사의 정적을 깨고 낭낭하게 울려퍼진다

 

 

 

 

자재암은 무슨 양반가의 고택을 보는 듯한 건축미가 훌륭하다

좁은 절터에 암자의 배치가 잘 되어 있었으며

주변의 풍경과 기암괴석과 암자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원효대사는 신라 29대왕인 무열왕의 둘째 딸이고 홀로 있는 요석공주와 만나 설총을 낳았다

이후 스스로 소성거사(小性居士)라 하며 무애의 보살행을 행하였다

원효는 심산유곡인 이곳 소요산을 찾아와 수행하다가 절을 지었으며

수행도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여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 하여 자재암(自在庵)이라 했다고 한다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이 절을 창건했다는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고 있었는데

요석공주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설총을 데리고 지금의 구절터에서

원효대사가 수도하는 곳을 향해 삼배절을 시키며 설총이 공부에 전념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자재암은 요새처럼 숨은 골짜기의 손바닥만한 작은 땅에 은밀히 자리잡은 작은 절이다

신라 때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나한전이 바로 원효가 수행하였다는 석굴이며

석굴 옆으로 작은 폭포 하나가 가냘픈 물줄기를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청량폭포다

그 폭포 위쪽 가파른 벼랑에도 단풍나무 한 그루가 폭포를 내려다보고 있는 풍경이 신선하다

 

 

 

 

자재암(自在庵) 끝에는 옥류폭포와 나한전 그리고 옆에는 원효샘이 있다

나한전에서 두손모아 삼라만상이 부처님처럼 되기를 기도하고

원효샘에서 목을 축이고 자재암 우측 산자락으로 하백운대를 향해 산행을 이어간다

 

 

 

 

자재암을 뒤로하고 목재계단으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목재계단을 오르면 선녀탕 가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하백운대는 가파르게 올라간다

 

 

 

 

하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가파른 목재계단의 연속이다

오름길이 언제쯤 끝날까하는 생각일랑 접어두고

팍팍한 다리에 힘을 주고 쉬엄쉬엄 오르면서 그저 "오름길"을 즐겨야 했다

 

 

 

 

자재암 주변에는 아담한 물줄기의 폭포가 널려 있다

발아래 계곡에 선녀탕이 있는 곳으로

여름철이 되면 선녀탕 주변에는 피서객들로 북쩍북쩍 넘쳐난다

 

 

 

 

하백운대를 오르면서 바라본 나한대와 의상대의 풍경이다

소요산은 경관이 빼어나고 휴양하기 좋은 산으로

의상대는 소요산의 주봉으로 가을에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하백운대(440m)은 백운대 능선의 제일 아래 봉우리로

그 위로는 중백운대, 상백운대가 있으며

의상대를 거쳐 공주봉으로 이어지는 말굽모양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암릉위에 커플이 꼭 붙어서 속삭이는 모습이 정답게 보인다

멋진 노송이 긴 세월 자리를 잡고 있고

이 아름다운 절경에  부부가 함께 있으면 정도 오롯이 깊어지리라

 

 

 

 

중백운대는 오가는 길손에게 화려한 전망과 더불어 볼거리를 선사해 준다

낙타등처럼 생긴 의상대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흰 구름이 의상대에서 떠오는 달과 함께 멋진 풍경을 자아내어 중백운대라 한다

 

 

 

 

하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가는 능선길은 기암절벽의 풍경도 좋지만

아슬하게 걸쳐 있는 소나무들이 등산객과 벗이 되어준다

신북온천으로 갈 경우에서 중백운대를 지나 530m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백운대(白雲臺)라고 해서 전망이 있는 바위라고 생각했는데 산봉우리다

이성계가 읊었던 시의 한귀절에서 백운대라 한것으로 보여지며

능선상의 산봉우리에 흰구름이 항상 걸쳐 있다하여 이곳을 상백운대라 불리우고 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자의 난으로 실각한 후 소요산 아래에  행궁을 짓고 머물며

가끔씩 상백운대에 올라와 이러한 시(詩)를 읊었다고 한다

넝쿨을 휘어 잡으며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흰구름 가운데 암자 하나 놓였네

내나라 산천이 눈아래 펼쳐지고 중국 땅 강남조차 보인 듯 하이~ <하며 자신의 회환을 달랬다고 한다>

 

 

 

 

칼바위 암릉길은 뾰쪽뾰족한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용의 등짝을 타고 걷는 듯하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 소나무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칼날능선은 수려하고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소요산의 절경으로

비좁고 칼날같은 암릉길에서 조망은 트이지 않았지만

칼바위 암릉길을 아름답게 수놓은 노송들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위안을 삼는다

 

 

 

 

이 소나무는 칼바위 암릉길의 랜드마크로 불리우고 있다

소나무는 원래 "솔나무"라 불렀으며

솔(率)자는 으뜸이란 뜻으로  소나무는 나무중에 으뜸이라고 한다

 

 

 

 

칼바위능선 암릉길이 끝나면 안부로 뚝 떨어진다

우측으로 선녀탕으로 갈 수 있으며

안부에서 나한대는 직진 방향으로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나한대를 오르노라면 이른바 "깔딱고개"를 만나는 것이다

오름길이 힘들면 무념무상이 제일 상수가 아닌가

쉬엄쉬엄 오르니 굴참나무, 팥배나무가 가슴에 명찰을 달고 산꾼들을 반긴다

 

 

 

 

나한대에 오르면 나한이란 의미는 불교를 수행하여 해탈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를 이르는 명칭으로

자재암은 신라시대 원효와 고려초에 나옹선사 등 여러 고승들이 수행하였던 장소이고

특히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절에 머물며 절의 면모를 일신한 이후 자재암이 크게 번성하자

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봉우리들을 불교와 관련된 명칭으로 부르는 중에 이곳을 나한대라 부르게 되었다

 

 

 

 

나한대(571m)는 소요산에서 의상대 다음으로 두번째 높은 봉우리로

먼 발치에서 바라보았던 의상대가 지척에 있으며

좌측으로는 칼바위와 상백운대가 날개처럼 펼쳐져 있는 소요산 종주코스의 중간 지점이다

 

 

 

 

정상 주변에는 참나무 군락으로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의 산

서서히 형형색색으로 단풍이 물들어가면서

울긋불긋한 단풍은 절벽의 꽃이되고 떨어진 낙엽은 가을을 부르고 있었다

 

 

 

 

소요산(逍遙山, 587m)은 경기도 산치고는 별로 높지도 않고 규모도 크지 않은 산이다

하지만 당당히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수도권에 가까이 있고 산세가 수려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선정되었다

 

 

 

 

의상대(587m)는 소요산의 주봉으로 조선 태조가 소요산에 머물며 자재암을 크게 일으킨 후

자재암을 둘러싼 소요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불교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렀는데

자재암을 창건한 원효의 수행 동반자인 의상을 기려 소요산 최고봉을 의상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소요산은 산세가 웅장하지는 않으나 암석이 산릉에 병풍처럼 노출되어 성벽을 이루고 있으며

경관이 빼어나고 휴양하기 좋은 산으로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며

서화담(서경덕), 봉래(양사언), 매월당(김시습)이 자주 소요(逍遙)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고도 한다

 

 

 

 

의상대사는 원효와 함께 당나라 유학길을 동행하던 중 원효는 해골에 든 물을 마시고 그 자리에서 돌아와

수행을 했고, 의상는 유학길을 멈추지 않고 정진하였다, 이들 두 사람 모두 깨달음을 얻었지만

원효는 자재무애한 광승으로 떠돌았던 "국내파"고, 원효보다 어린 의상은 "유학파"로 국사로서

높은 지위를 누리면서 제자도 많이 남겼으며 수행 동반자로서 의상대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여진다

 

 

 

 

의상대를 내려서면 시야가 확 트이면서 동두천 시가지가 한 눈에 펼쳐진다

산자락에는 엄청난 규모의 미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동두천 시내에는 미국인지 한국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한국 사람은 보기가 힘들었다

 

 

 

 

공주봉으로 올라가는 테크계단이 마치 천국으로 올라가는 기분이다

공주님를 만나는 길이 어찌 그리 쉽겠는가

사방으로 펼쳐지는 이산 저산을 바라보며 쉬엄쉬엄 세월을 낚으며 올라간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 앞에서 누군들 입을 다물 수 있겠는가

산봉우리는 말그대로 꽃봉우리처럼 보이며

빼어난 절경에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훌륭한 경관을 자랑한다

 

 

 

 

공주봉(公主峰, 526m)은 원효교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이며 자재암을 창건하고 수행하던

원효스님을 찾아온 요석공주가 산 아래 머물면서 그 남편을 사모 했다고 하는데

이 공주봉의 이름은 그 남편을 향한 애끊는 사모를 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요석공주가 구절터에서 설총과 함께 원효가 수도하는 곳을 향해 아침 저녁으로 삼배절을 올렸다고 한다

 

 

 

 

원효가 무책임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요석공주(瑤石公主)가 안쓰럽다고 해야 하나?

김춘추의 둘째 누이인 요석공주는 첫남편을 백제전투에서 잃고 홀로 되었는데

불심이 깊었던 공주는 화랑시절 백제전투에도 참가했던 원효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공주봉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수락산과 도봉산, 북한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발아래 미군부대가 있고, 우측으로 동두천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며

동두천 시가지를 끼고 한탄강이 뱀처럼 꾸불꾸불 가을 햇살에 반짝이며 유유히 흐르고 있다

 

 

 

 

공주봉에서 한동안 망중한을 즐기다 내려서니 두갈래 갈림길이 나타난다

구절터로 바로 내려가는 길과 능선을 타고 가는 길인데

구절터로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고 있어 우리는 조금 우회하는 능선길을 선택하였다

 

 

 

 

소요산은 종주내내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아 즐거운 산행길이다

내일 가야할 마차산 뒷쪽으로 감악산이 보이며

소요산은 웅장하지 않지만 아가자기한 경치가 등산객들을 취하게 만든다

 

 

 

 

헬기장에서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호젖한 길이며

굴참나무가 많아 사람들이 지천에 널려 있는 도토리 줍는데 혈안이었다

 

 

 

 

마음을 다잡고 내려오면 안보교육의현장 입갑판이 있는 소요산주차장이다

원효가 깨달음을 얻고. 태조 이성계가 마음을 다스렸던 곳!

요석공주의 애절한 사랑이 묻혀 있고, 시인들이 소요하였던 곳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주차장 한켠에는 품바꾼이 쿵짝쿵짝해서 한바뀌 돌아 보았다

이 고장의 다양한 먹거리도 놓쳐서는 안되며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소요산을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소요산 산행은 자재암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을 둘러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도 우리는 두발로 걸으면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흔적을 남기면서

저의 포토산행기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삶에  기폭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30 ~ 13 : 50  (05시간 20분)      ◎ 날씨 : 흐림, 맑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길에는 어떤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고, 생각하는 차이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저 개개인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