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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섬! 테마산행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도(북남종주) 웰빙산행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도 (돌산대교 - 봉황산 - 향일암) 종주산행

◎ 산행일시 : 2012년         09월         12일         (월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도(突山島)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돌산대교 - 소미산(208m) - 무슬목 - 대미산(大美山, 355m) - 월암고개 - 둔전고개 - 본산(本山, 273m)

                      작곡재 - 수죽산(水竹山, 300m) - 봉화산(328m) - 봉양고개 - 갈미봉(331m) - 봉황산(鳳凰山, 460m)

                      율림치(栗林峙) - 금오산(金鰲山, 323.6m) - 금오봉(金鰲峰, 247m) - 향일암(向日庵) - 임포마을삼거리

 

◎ 산행거리 : 돌산공원 ~ 8.7Km ~ 소미산 ~ 2.1Km ~ 대미산 ~ 2.6Km ~ 계동고개 ~ 1.9Km

                      본산 ~ 0.7Km ~ 작곡재 ~ 1.1Km ~ 수죽산 ~ 1.9Km ~ 봉화산 ~ 1.9Km

                      갈미봉 ~ 2.1Km ~ 봉황산 ~ 3.6Km ~ 율림치 ~ 1.8Km ~ 금오산 ~ 1.5Km ~ 향일암(임포마을) 

                      도보거리   =   약 30.2Km          실제도보거리   =   약 32.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4 : 10 ~ 16 : 05  (11시간 35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 여수!,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돌산도 종주 산행이란?

전라남도 여수반에서 다시 돌산대교로 이어진 돌산도는 남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8개의 큰 산이 연결되어 이루워진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으로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이 곳곳에 숨겨놓은 아기자기한 섬 이야기가 산행객을 설레게 하며

대한민국에서 일출 광경이 가장 아름다운 향일암이 있으며, 돌산대교에서 봉황산을 거쳐 향일암까지를 돌산도북남종주라 한다

 

 

낫보다 밤이 아름다운 미항(美港)! 여수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만큼 풍광이 아름답다

돌산공원에서 바라보는 여수시 야경은 이젠 사진 작가들의 놀이터가 되었으며~

세계 해양박람회 개최도시 나폴리,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세계 4대 미항이다

 

 

 

***** 전남 여수시 돌산도 북남종주(돌산대교 ~ 향일암)구글형지도 *****

 

 

 

 

 

 

 

 

돌산대교에서 새벽 4시 10분쯤에 대교횟집앞 계단을 오른다

칠흙같은 어두움속의 밤하늘에는 은하수도 흐르고

수많은 별빛도 초롱초롱하여 산뜻하게 "돌산종주"를 시작한다

 

 

 

 

돌산공원을 올라서니 어두운 가로등 불빛만이 산객을 반긴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 여수~

새벽 야경도 좋았고 또한 소미산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서둘러 발길을 재촉한다

 

 

 

 

돌산공원 표지판이 돌산종주 출발점이라 할 수 있으며, 돌산종주의 주요 산들은

소미산, 대미산, 본산, 수죽산, 주봉인 봉황산을 넘어서 금오산이다

돌산대교에서 금오산 향일암에 이르는 산줄기를 "돌산도 북남종주"라 부르고 있다

 

 

 

 

우두리는 본래 "쇠머리"라고 부르던 이름의 한자 표기라고 하며, 마을 산이 소의 머리 모양이다

그래서 쇠머리라 하였는데 일제 강정기에 이 마을 주민들이 소처럼 힘과 고집이 센 장사가

많이 태어나 일제에 항거 하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하여 마을 이름을 우두리(牛頭里)라 하였다

 

 

 

 

좌측으로 이순신대교의 불빛이 산객믜 마음을 달래 주었다

돌산도의 이름은 8개의 큰 산이 있다는 뜻에서

산(山), 팔(八), 대(大)자를 합하여 돌산도(突山島)라 하였다

 

 

 

 

어둠속이지만 돌산종주 산행길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어려움없이 산행을 즐길 수가 있으며

군부대쪽으로 진입금지라서 우측 아래로 가드레일을 넘어서 우회한다

 

 

 

 

바위전망대에서 여명이 밝아오는 오동도 앞바다 아침 풍경을 볼 수가 있었다

상선들의 불빛이 돌산읍 우두리 진목마을을 수 놓고 있으며

돌산종주는 해안절경을 따라가면서 향일암에 이르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바다와 동행을 한다

 

 

 

 

날이 밝아오면서 마을이 구분되고 종주길은 상동마을앞을 지나간다

돌산종주가 전국 최고의 산행길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돌사종주는 산과 바다를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는 도상거리가 무려 30km가 넘는다

 

 

 

 

마상포 앞바다 넘어로 소미산과 대미산을 마주하게 된다

오늘은 소미산에서 일출을 기대 하였건만

해무로 인하여 몽환적인 날씨 탓에 일출을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지도상에 표시된 17번국도상의 명성주유소앞을 지난다

명성주유소 좌측 아래쪽에 FRP 조선소가 있고

17번국도를 따라가다가 건너편 좌측 능선으로 종주길 이어간다

 

 

 

 

우측에 진모마을은 굴전마을 북쪽의 작은 마을로 "무슬목"으로 이어진다

긴 목 모양의 지형 때문에 진목마을로 불리워졌으며

우두리의 "진목(眞木)마을과 구분되어 "진모"로 불리우고 있으며 건너편 절개지 상단이 맥길이다

 

 

 

 

한려파크는 몇년 전만해도 예식장과 맛갈스런 음식으로 연회장 장소였다

손님이 없어 최근까지도 문을 닫았던 건물이었는데

지금은 가로등도 켜져 있고 불빛이 반짝거리는걸 보아 영업을 하고 있는것 같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은 범어로는 크시티가르바이다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관세음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신앙되는 보살이며~

지장이란 이름은 지옥에 스며들어가 지옥의 중생을 교화하는 부처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장대사는 지장보살이 한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석조 해수 관세음보살 상이 대웅전 우측에 위치해 있고, 대웅전 좌측에 나한전이 있다

지장대사는 1990년 정현스님이 꿈속에 지장보살을 만나보고

이 지역에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산다고 믿고 터를 잡았으며

지장보살 좌상은 2000년에 조성되어 오른손에 돌지팡이를 들고 왼손에는 여의주를 들고 있다

 

 

 

 

담장에 "몰둠벙길"이라고 순수한 우리말 푯말이 붙여 있었다

몰은 해초의 이름이고 둠벙은 작은 연못의 방언이니

바닷물이 드는 작은 연못이 있었던 곳이라고 해석해야 할 지~

 

 

 

 

이슬을 머금은 신록의 푸르름이 고향의 어릴적 추억이 사무쳐 그러진다

소몰고 논 밭으로 보리밭 추억이 생각나고, 농작물 서리 등

그리고 앞집 순이와 보리밭의 사랑도 누구든 한번쯤 간직하고 있겠지요

 

 

 

 

145m봉에 오르는 등로는 참으로 소박한 뒷동산이다

황토소로길로 이어진 길이 정겨웁고

대나무밭도 지나고 그리고 들꽃이 지천에 널려 있는 길도 걷는다

 

 

 

 

굴전마을은 평사리에 속한 마을로 남쪽의 산에 동굴이 있어 유래된 것으로 본다고 한다

평사리는 마을 해변으로 아름다운 모래가 길게 평사(平沙)라 하였으며

중국의 소상팔경 중 하나인 평사낙안(平沙落雁)과 같은 절경이 펼쳐져 여수의 십경(十景)으로 알려져 있다

 

 

 

 

소미산(小美山, 208m)은 대미산 보다 작은 뜻에서 소미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돌산의 8대 산중의 하나이며 남쪽 무슬목을 사이에 두고

대미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산 전체는 경사가 가파른 편으로 산 중턱에는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다

 

 

 

 

소미산정상 정자에서 바라본 무슬목 앞바다의 풍경이다

작은 두개의 섬은 형제섬이라고 부르며

어미 거북이가 새끼거북 두 마리를 데리고 유유히 여행을 하는것 같다

 

 

 

 

무슬목은 본래 물과 물 사이 좁은 목이 있는 지형에 붙는 우리말 땅 이름으로 전국의 어디서나

바닷가에서 무실목, 무시목, 무술목 등으로도 불리는 흔한 이름이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무서운 목" 이라는 의미로 "무슬목"이라 하였으며

무슬목 앞바다가 왜병들의 피로 물들었다 하여 "피내"라고도 하였다

또한 적을 섬멸시킨 1598년이 무술년이어서 무술목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충무공의 전적지로 몽돌해변과 아름다운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여수사람들은 "동백골"로도 많이 부른다

 

 

 

 

무슬목 몽돌해수욕장은 몽돌밭 해변으로 송림숲이 감싸고 있으며

형제섬 사이로 떠 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운 곳으로

몽돌의 붉은 빛과 수평선으로 올라오는 일출을 담기위해 전국의 진사님들이 찾는 곳이다

 

 

 

 

해양수산과학관 전경은 해양의 신비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희귀 어류 수천마리가 군무를 펼치고 있는

국내 최대 원통형수조와 바다거북전용수족관, 체험수족관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돌산종주 산행의 자랑이던 야자수 나무가 지난 겨울 한파로 애처롭게 보인다

필자는 이번 종주를 계기로 돌산종주가 3번째인데

항상 이곳만 오면 잠시나마 열대야 우림지역을 걸어가는 착각을 느끼는 곳이다

 

 

 

 

야자수 나무를 지나면서 부터는 대미산 오름길은 본격적으로 빨래판 산행이 시작된다

무슬목은 정확히 해발 "0m"이다, 대미산 정상이 355m에 불과하지만

해발 0m에서 355m를 오른다는 것은 보텅이 아니며 섬 산이라고 얕잡아 보다간 큰코 닥친다

 

 

 

 

월암동굴은 자연적으로 형성 되었다기 보다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다만 외정시대 때 군사용으로 일제가 파 놓은 듯한 설명 뿐이다

 

 

 

 

정상에는 큰 우물이 있어 사람도 마시고 새들도 마시겠지만

그래도 남으면 바다로 흘러 보내겠지요

경치가 아름다워서 가족단위 웰빙산행지로 아주 좋은 곳으로 느껴진다

 

 

 

 

월암산성지는 동문·서문·북문은 있으나 남문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축조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주변에서 발견된 토기류와 축조 방법으로 볼 때 백제시대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 성은 구전과 1988년, 2000년에 실시된 현지 조사에 의해 임진왜란 때의 유적지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미산(大美山)을 예전에는 달암산(月岩山)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대미산 중턱에서 바라보면

동쪽바다에서 수평선위로 떠오르는 달이 너무 아름다워 달암산이라 불렀다고 전하며

그 후 월암이라 하여 지금까지 불리우고 있는 대미산은 산정식(山頂式) 산성이 있는

산을 뜻하는 "퇴미"에서 "미"는 뫼의 고어로 산을 의미하며 퇴미산이 대미산으로 음이 변하게 된 것이다

 

 

 

 

월암산성에서 바라보는 무슬목은 미스코리아 여인의 허리선 마냥 잘록하다

날씨가 좋은 날은 일망무제의 조망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하지만 운해속에서 살짝 보이는 소미산의 모습도 아스라히 보이지만

그런대로 운치가 있어 보이며 돌산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이곳 풍경에 반한다고들 한다

 

 

 

 

대미산(大美山, 359.1m)은 돌산도의 8대산 중의 하나이다

최근에 봉수대를 새롭게 복원공사를 하였으며

천마산과 함께 여수에서 돌산으로 들어오는 좁은 통로 역활을 하고 있다

 

 

 

 

이렇게 멋진 정자가 월암산성 공터에 자리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여수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봉수대를 올랐다가 반드시 되돌아와야 하는데~ 무심코 오르다보면 알바할 수 있는 곳이다

 

 

 

 

대미산은 내림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나무계단을 차박차박 내려서면

고인돌 공원이 있는 월암고개에 도착한다

 

 

 

 

고인돌은 B.C 7~8세기 신석기시대 말기 및 청동기 시대이후의 문화유적으로 선사시대(先史時代)의

선돌(立石)과 더불어 가장 뚜렷한 거석문화(巨石文化)의 하나이며

제단기념물(祭檀己念物) 무덤의 성격을 가진 문화유물(文化遺物)이다, 어떤경우라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겠다

 

 

 

 

월암마을은 삼국시대 이전에도 마을이 형성 되었을 거라는 증명할 수 있어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고갯마루 들녘 곳곳에 고인돌이 산재하고 있지만 그러나 조선 초기 섬에는 사람을 살지

못하게 하던 동도 정책의 영향으로 지금 살고 있는 주민은 임진왜란 이후 이주해 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월암고개에서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 183m봉에는 묘1기가 자리하고 있다

해변가에 산봉우리는 낮다고 깔보면 큰일 난다

183m봉이라도 제법 힘을 써야 올라설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꺾어서 마루금이 이어진다

 

 

 

 

둔전마을 뒷쪽으로 가야할 돌산 환종주의 산군들이 원을 그리며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돌산도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보이지 않은 마을이 둔전리이다, 그래서 둔전리는

둔전(屯田)과 봉수(烽燧)마을로 마을 뒷산에 방답진의 둔전이 있었으므로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지도상에는 둔전고개로 표기되어 있지만 계동(桂洞)고개라고도 부른다

계동마을은 "뼈꼬시" 횟집으로 유명하다

마을 앞 바다로 떠오르는 달이 아름다워서 줄개란 이름을 개명해서 지금은 계동(桂洞)이라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호국의 도시" 하면은 여수를 떠 올린다

특히 임진왜란 때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이 있다

湖南 즉 麗水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백제시대부터 여수 곳곳에는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23개의 산성을 쌓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 돌산에 6개의 성이 있다

 

 

 

 

죽포3성은 과녁성을 비롯한 본산성, 수죽산성 등 3개의 성이 위치한 지역은 교통의 요지로서

이 3개의 성이 적진의 방어에 중요한 역활을 담당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수죽산성은 본산성과 함께 내륙 산정에 위치하여 적의 침입 때 공동 방어의 역활을 담당했을 것이다

과녁산성은 해안선에 위치하여 적의 침입 때 3개의 성 가운데 전초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본산성(本山城)은 본산 정상을 중심으로 만든 테뫼식산성으로 해발 260m 안팎의 지점을 따라 쌓았으며

성의 형태를 보면 북동쪽이 좁고 남서쪽은 넓은 사다리꼴형이다 임진왜란 때 외적의 본영이 있었다고

전해져오며 성벽의 총 둘레는 506m이고 남아있는 성의 높이는 4.7m정도 되며 단곽으로 돌로 쌓은 성이다

 

 

 

 

본산(本山, 273m)은 둔전마을과 죽포마을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정상 넓은 공터 계시판에 본산에 대한 유래는 알 수가 없다고 하였으며

하지만 10년전까지만 해도 여기에 제당이 있었고 제기 및 술잔, 그릇 등이 출토 되었다고 한다

 

 

 

 

본산은 높은 산도 아니고 특별하게 조망이 좋은 곳도 아니지만

역사가 살아 있는 시민의 천연 쉼터로 만들어져 있으며

옛날 임진왜란 때는이곳에 왜적의 본영이 있었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본산을 내려서면 산성터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마치 열대 우림지역같은 숲속에는

자연 야생화 등 식물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으며

강렬한 태양빛이 싱그러움이 더욱 푸르게 하였고 우리들의 발걸음도 가볍게 하는것 같았다

 

 

 

 

작곡재는 향일암으로 가는 17번도로가 지나가며 고개 양쪽으로 수죽산성과 본산산성 터가 있는데

고어로 성을 의미하는 말이 잣 또는 자이다 따라서 산성 주위에 있는 고개라는 뜻으로

잣곡이라 하였고 그 후 잣곡이 작곡으로 형태가 변화된 것으로 보이며, 이곳 사람들은

죽포리에 있다고하여 죽포치(竹泡峙)라고도 부른다 건너편 안테나가 있는 쪽에서 수죽산을 오른다

 

 

 

 

수죽산 오름길에 주변에 수죽산성(水竹山城)의 흔적을 볼 수 있었는데,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복합식 산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본산성과 함께 내륙 산정에 위치하여 적의 침입 때 공동 방어의 역활을 담당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수죽산(水竹山) 정상주변에는 시누대인 해장죽(海藏竹)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산 정상에 산죽이 이렇게 터널을 이룬것은 신기하였으며

태달사 회원들이 코팅지를 달아 놓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우며 또한 코팅지가 낡아서 애처로울 지경이다

 

 

 

 

수죽산에서 봉화산까지는 산책로 같은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산 이름이이 봉화산(烽火山, 328m)인데

봉화대 흔적이라도 있어야 봉화산이라고 할텐데, 그럴만한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갈림길에는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봉화산 정상에서 좌측길은 돌산북남종주 길이고

우측길은 돌산환종주로 이어지는 곳으로 "돌산 환종주"를 기약하며 좌측으로 내려선다

 

 

 

 

봉양마을에는 논 밭이라고 생긴 곳곳마다 유명한 돌산 갓을 재배하고 있다

돌산갓 김치는 익을수록 맛있고 오래두고 먹어도 맛이 있으며

봉양마을 돌산 갓이 유명한것은 따스한 햇살속에 까막만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자라기 때문에 맛이 있다

 

 

 

 

봉양마을에는 논 밭이라고 생긴 곳곳마다 유명한 돌산 갓을 재배하고 있다

돌산갓 김치는 익을수록 맛있고 오래두고 먹어도 맛이 있으며

봉양마을 돌산 갓이 유명한것은 따스한 햇살속에 까막만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자라기 때문에 맛이 있다

 

 

 

 

갈미봉(331m) 정상은 갓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갈미봉이라고 하는데

삼각점도 없고 표시기가 없어서

무심코 지나가면 갈미봉정상인지도 잘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봉우리이다

 

 

 

 

백계남 선생님의 시그널이 은적사와 천왕산 갈림길이라 표시가 되어 있다

天王山은 중봉산이라고도 불리우며 돌산도의 8대 산 중 하나로

동쪽 산 중턱에 은적암(전남 문화재자료 제 39호)이 있으며

은적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송광사를 짓고 잠깐 쉬어가는 곳에

지었던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동백나무 및 상록활엽수림이 식생을 하여 산세가 빼어나다

 

 

 

 

봉양고개에서 신기로 이여지는 방화선 임도길이며 돌산종주길는 몇년전 "여달사"에서 개척한 것을

여수시에서 이정목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서 지금은 전국적으로

엑스포를 통해서 유명한 종주길이 되었는것 같다 종주길에서 많이 보았던

전설적인 산꾼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여수태극을닮을사람들의 시그널이다, 여달사에게 찬사를 보낸다

 

 

 

 

지도상 401m봉우리는 들꽃으로 치장을 하였다 여수 지형이 나비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여수의 대표적인 나비로는 후박나무에 살고 있는 "청띠제비나비"가 있다

여수 지형은 꼭"청띠제비나비"가 4장의 날개를 나풀거리며

세계를 향해 날아가는 형상이라고 하며 함평군이 나비축제로 유명해졌지만

실제로 여수는 이제 세계해양박람회를 통해서 세계를 향해 날아가는 미항 여수가 되었습니다

 

 

 

 

지도상 401m봉을 내려서니 봉황산이 철옹성처럼 보인다

신기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산딸기도 따 먹어가면서 오늘의 최고봉인 봉황산을 향해 오른다

 

 

 

 

오늘의 최고봉 답게 힘께나 쓰고 올라 왔으며 삼거리에서

봉황산은 좌측으로 30m정도 비켜나 있어

향일암(向日庵)을 가기위해선 갔다가 되돌아와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여수반도 최남단에서 바다를 건너 돌산대교로 인하여 육지나 다름없는 땅으로

돌산도의 최고봉은 봉황산(鳳凰山, 460.3m)이다

돌산도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돌산도(突山島)의 주산으로 봉황(鳳凰)이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상산으로도 불린다

 

 

 

 

봉황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여수 오동산악회에서 만들어 놓은 정상석이 있다

봉황산(鳳凰山)은 전체적으로 곡선미가 부드러운 육산으로

돌산도(突山島)의 8대 산의 하나이며

봉황산에서 남동으로 흘러가는 산릉이 율림치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가 섬 최남단 끝머리에다 아름다운 기암덩어리인 금오산(323m)을 솟구쳐 놓았다

 

 

 

 

봉황산은 돌산읍 율림리, 서덕리, 죽포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봉황산에서 남동으로 흘러가는 산릉을 따라

금오산(金鰲山)과 향일암(向日庵)을 연결하여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최적의 등산 코스이다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은 "흔들바위"

흔들어도 흔들리지가 않는다

이곳 사람들은 갓김치만 먹고 살아도 힘센 장수들만 사는가보다

 

 

 

 

밤섬이 있는 대율리(大栗里) 마을 이름의 유래(由來)에 관해서는 조선시대(朝鮮時代)에 이곳에 진을 설치하고

군사들을 조련하였는데, 식량이 부족하여 이를 충당하기 위해 밤나무를 심었다고 하여

율포(栗浦)라 하다가 이웃 마을과 분동(分洞)하면서 대율리(大栗里)라 하게 되었다는 설과

대율(大栗)과 이웃마을인 소율(小栗) 경계 해상에 조그마한 섬이 있는데

그 형상이 밤(栗)과 닮았다 하여 마을 이름을 큰밤개(大栗浦)라 부르다가 그 후 大栗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초소봉에서 바라보면 돌산을 일주할 수 있는 군도가 산허리를 돌아간다

울림치(栗林峙)는 율림리와 성두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며

다도해의 싱그런 해풍이 허파로 스며들면서 간간한 바다냄새가 산객을 취하게 만든다

 

 

 

 

栗林峙는 봉황산과 금오산을 잇는 능선 중간에 놓여 있는 고개이다

고갯마루 정상부에는 넓은 주차장과 간이매점이 있고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있어서 율림리 쪽으로 주변 조망이 아주 좋을 곳이다

 

 

 

 

율림치 고갯마루 금오산 입구에는 산행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고개에서 북동쪽으로 율림이라는 마을이 가까이 있어

율림리 쪽에서는 율림치라 하고 성두리 쪽에서는 성두치라고 한다

 

 

 

 

금오산(金鰲山, 323m)은 돌산읍 금성리와 율림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금오산이 두개의 정상석으로 혼동이 된다

이곳이 金鰲山이면 향일암 뒷 봉우리를 金鰲峰이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옥빛 바다를 가르며 하얀 포말를 일으키며 고깃배가 유유히 지나간다

건너편으로 지난 해 다녀온봐 있는 금오열도가

자욱한 안개속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듯 하며, 청정한 바다위에 보석처럼

빛나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절경은 금오산이 품고 있는 섬 산행의 진수가 아닌가 싶다

 

 

 

 

돌산도는 남쪽으로 바다를 가르며 길게 늘어선 형태로 산길은 능선을 따라가며

어디를 내려 보아도 바다가 보이면서 향일암까지 이어지는데

여수가 품고 있는 아기자기한 섬 이야기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종주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율림(栗林)마을은 마을 앞 바다에 "밤섬"이 있어

마을이름을 "밤개"라고 한것을 한자로 "율림이라고 하였으며

밤섬은 섬의 모양이 밤의 알맹이 모양으로 생겨서 율림(栗林)이란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315봉을 내려서면 갈림길 삼거리로 좌측은 임포마을로 가는 길이고

직진길이 향일암 금오봉 가는 방향으로

오늘 산행의 백미로 꼽히는 암릉구간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그림처럼 조망이 되는 곳이다

 

 

 

 

금오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옥빛바다는 정말로 아름답다

커다란 호수같은 바다위에 뿌려진 섬들! 좌측에 금오도를

비롯하여 송도, 자봉도, 화태도, 소두라도, 대두라도 등 연이여 펼쳐진다

 

 

 

 

금오산(金鰲山)은 돌산도 서남쪽 끝자락에 다도해의 비경이 아름다운 산으로

정상 아래에는 일출의 명소인 향일암(向日庵)이 자리잡고 있으며

금오산의 명칭은 산의 형상이 금거북이가 부처님 경전을 등에엎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해서 유래되었다

 

 

 

 

정상에서 바다풍광에 취해서 한없이 머무르고 싶었지만 장소가 협소하고

산행객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으며

금호산정상에 바위들은 거북 문양이 새겨져 금거북이산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신기하였다

 

 

 

 

2012년 여수 세계해양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워진 꿈을 계기로

오대양 육대주를 향해 힘차게 뻗어 나아가서

여수시가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해양도시로 손꼽혔으면 좋겠다

 

 

 

 

발아래 임포마을은 마을 뒷산인 금오산을 뒤덮고 있는 바위 표면이 거북이 등의 유각형 무늬와 흡사하고

마을 지형은 거북이가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이어서 장수하는 거북이를 상징하여

마을 이름을 장성포(長成浦)라 불리어 왔었는데

한 때 왜구들이 이 마을에서 거북이 같은 힘센 장사가 태어날 것 같다고 하여 이를 막기위해

거북이를 잡을 때 사용하는 깨를 의미한 들깨임(荏)자를 붙여서 지은 것이 오늘의 임포(荏浦)마을이라고 한다

 

 

 

 

금오산을 내려서니 돌산도의 아름다운 해안절경이 거침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북으로는 봉황산이 우뚝하고 아래에는 밤섬이 조각배처럼 떠 있고,

금오산 정상까지의 걸어온 여정은 이제 눈앞에 돌산종주의 끝자락 임포를 바라보고 있다

 

 

 

 

하산길은 깎아지른 듯한 암반의 연속으로 안전을 위해 철제 난간 계단이 한동안 이어진다

임포마을을 내려다보면 금오산은 영락없는 거북이 형상으로 보였으며

임포마을의 야트막한 봉우리가 바닷속으로 잠수하는 거북의 머리라면

임포삼거리 상가지대가 거북이의 목이고, 향일암의 금오산은 몸체가 되며 금오산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두 개의 석문을 들어서면 우리나라 최고의 일출 명소로

알려진 한 곳인 향일암(向日庵) 경내로 들어선다

베낭을 멘 산행객들이 조심스레 머리를 숙이며

지나야 하는 좁은 석문은 잡념을 버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머리를 숙이며 들어오라고 한것 같다

 

 

 

 

"해를 향한 암자" 라는 뜻의 향일암(向日庵)은 서기 644년 신라 선덕여왕 13년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로 고려 광종 9년 (958년) 윤필대사가

금오암(金鰲庵)으로 개칭하여 불리어 오다가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 41년(1715년) 인무대사가 向日庵이라 명명(命名)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효대사가 수도했던 장소라고도 전해졌다는 원통보전은 향일암에서 가장 큰 법당으로

금빛 단청을 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웠던 곳이였다

하지만 1986년 새로 지었다가 지난 2009년 12월 화재로 전소된 후

새로 공사를 하여 곱게 새단장하여 완공된 원통보전에 모습으로 다시는 불타는 일이 없기를 기원한다

 

 

 

 

원통보전 앞 뜰에서 환상적인 바다 풍경를 바라보며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길 빌어보았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며

기암절벽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 등 아열대식물들과 잘 어우러져 향일암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그 옛날 원효대사가 수도했던것처럼 불자 한분이 돌부처처럼 수도를 하고 있었다

보살(菩薩)은 "보리살타"의 약칭으로 부처님의 깨달음을 구하는 동시에

부처의 자비를 실천하여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고자 노력하는이상적인

수행자상을 말하며 위로는 부처를 통해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수행하는 일이다

 

보살이란 부처님이 되기 전의 도량자인데 불전에는 다섯분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보현보살은 덕과 행복을 얻게 해주는 보살이고, 문수보살은 학문과 벼슬을 얻게 하는 보살이며

지장보살은 인간세상을 편하게 보살피는 보살이며, 관음보살은 물의 행운을 다스리는 보살이고

미륙보살은미래의 인간을 복되게 해주는 보살이고, 물의 도시 홍콩 사람들은

관음보살에게 인생을 맡길 정도라고 한다, 향일암은 바다의 경관이 아름다워

관음보살기도 기운이 잘 통하는 곳으로 여행객들은 일출 때 관음보살을 보면서 행운을 빈다고 한다

 

 

 

 

향일암은 해안선을 따라 숲을 이룬 동백나무들이 빠알간 꽃을 피울 때면 다도해와 함께

한 폭의 그림이라 할 수 있으며 동해의 낙산사 홍련암, 남해 보리암

강화의 석모도 보문사와 더불어 관음성지로 유명하며 또한 일출, 일몰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날마다 똑 같은 하루하루 이지만 작은 소망을 가득 담아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빌었으며

또한 나의 작은 소망이 한조각 구름이 되어 무지개빛 희망이 되어 주기를 소망했다

 

 

 

 

사찰의 규모에 비해 유난히 거창한 일주문에 모습이다

경내의 황홀감에 비해서 실망 할 수 있으나

관광객들을 위해 좋은 곳에 취장을 하였다면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청청한 돌산 앞바다의 해풍을 맞으며 남도의 따스한 햇살 속에 자라난 푸른 돌산 갓! 마을 아주머니의 정성스런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갓김치의 색다른 맛을 여수 향일암 입구에서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민족

고유의 다섯 가지 색 (오방색)을 상징하는 재료들로 맛을 낸 돌산 오방갓김치가 선보인다 싱싱한 갓 색깔이

그대로 살아있는 금방 담근 갓김치(빨강), 시원하고 청량한 맛의 갓 물김치(파랑)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달달한 갓김치(노랑), 돼지고기와 어울린 매운 갓김치흰색), 손 두부를 싸서 먹는 묵은 갓김치(검정)까지 다양하다

 

 

 

 

계동마을은 옛날 부터 해수욕장과 방풍림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였댜

그래서 포구라서 고기들이 많았다고 한다, 원조 뼈꼬시가 시작된 횟집이 많은 마을이다

뼈꼬시 또는 지방 사투리로는 새꼬시라고도 하지요, 뼈와 함께 썰어서

고소한 맛이 나는 "뼈꼬시"를 한번만 먹어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기똥찹니다

 

 

 

 

싱싱한 뼈꼬시 회 맛을 보기위해 돌산도 계동마을 정현횟집을 찾았다,

이곳에 특징은 사람들이 직접 잡은 자연산 생선을 뼈채 썰어서 초장에 먹는 것이 아니라

된장에 양념을 하여 상추에 싸서 먹은 것이 기가 막혀 광주에서도 찾아 올 정도로 계동 "뼈꼬시" 맛은 일품이다

 

 

 

 

돌산도 종주는 산마루를 따라가면서 양쪽으로 펼쳐진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환상적인 코스이다

금오산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확트이는 조망 또한 산객의 마음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며~

갯내음이 마음의 평화를 주는 다도해의 섬들! 사람들이 돌산 종주길에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4 : 10 ~ 16 : 05  (11시간 35분)      ◎ 날씨 : 흐림후, 맑음